안부를 묻고 싶은 날/향기로운 재스민
Momentos Para Recordar _ Juan Carlos Irizar
안부를 묻고 싶은 날
향기로운 재스민
블러그를 처음 만들게 해준 컴. 선생님
새벽이면 일어나 제일 먼저 찾아 가 글 읽게 허용해 주신 선생님
정리되지 못한 블러그에 조언을 해준 근황을 모르는 선생님
내게 제일 먼저 블러그 친구 신청를 해 주신 해운대 김 시인님
시 맛있게 읽기에 재미를 느끼게 해준 시인님
늘 무엇이든 시의 소재가 될 수있다고 지도해주신 교수님
옆에 앉아서 잠간씩이라도 잘해 주려고 친절을 베푼 편집장님
반년 동안 배운 인쇄물을 책으로 묶어주신 자상한 선생님
고려대 시 창작반 총회장님
시 제목을 '양산'으로 쓰게 해 주신 김 시인님
즐거운 마음과 봉사 정신으로 반을 이끌어 오신 반장 시인님
옆에서 내 마음까지도 헤아려 주신 선생님
이곳에서 교장 선생님을 하신 새로 등단한 수필가님
말없이 묵묵한 친절하고 배려깊은 시인님
시낭송의 목소리는 물론 동안의 예쁜 얼굴로 분위기를 환하게 만드는 여 낭송가님
포천의 대표 시인님이신 문학 기행에 수고해 주신 이 시인님
늘 새벽이면 음악을 들을 수 있게끔 수고해 주시는 스토리 문학 회장님
동영상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가르쳐 주시고 내게 소녀라는 별명을 만들어준 분
지금 일본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지 궁금한 작은 애
혹 비상은 아닌지 궁금한 대전에 사는 큰 애
혹 아픈데 없이 공부는 잘하고 있을까 싶은 아이
내가 준 일주일 2000원의 용돈을 지갑에 모으고 있다는 아이
아직 자고 있을까,
나처럼 너무 비가 많이 올까봐 창문 쳐다보며 놀이터 쪽을 보고 있을까....
2013. 07. 13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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