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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Vorrei Sung (내가 얼마나 원하는지)

향기로운 재스민 2013. 8. 20. 08:05

 

 

Come Vorrei Sung (내가 얼마나 원하는지) - Samy Goz

 

 

               새는 저기 높은 곳에서 누굴 기다리는지.......

 

 

 

 

내가 얼마나 원하는지

 

향기로운 재스민

 

 

 

예술의 전당에서 베토벤의 #5를 지휘했다는

그애의 모습을 직접 보지못하고

와인잔에 엄마와 아들로 찍힌 사진을 보며

주천면의 원목으로 지어진  옛집을 떠올리게 한다

앵콜을 한번 더 한 후에 찍은 사진이겠구나

그 와인 잔에 한 사람 더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쓸쓸한 생각이 드는걸

프랑스에서 힘들게 공부해서 성공한 그 아들의 음악을

'당신은 이제 행복한 모습으로  듣고 바라보아 좋지요' 로

대신한다

 

미리 정해진 영월 주천으로 시화전을 가는 날이라

아쉬운 마음으로 서울을 떠나면서

마음 한자락은 예술의 전당으로 향하면서.

 

지금처럼 늘 행복한 모습으로

앞으로도 웃음 가득한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있기를

'립스틱 짙게 바르고 ' 를 부르던

목소리도 잊지 않기를 바라면서....

 

 

*한달에 한번 모이는 강남호텔에 다녀오고나서...

 

2013. 08. 20  향기로운 재스민

 

#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