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 2

어느 날 그녀는/향기로운 재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4. 8. 13. 12:49

 

 

 

 

어느날 그녀는

향기로운 재스민

 

 

가끔 얼굴 마주치던

목소리 카랑카랑한 아름다운 여인 소식

듣게 되는 날

 

 

걷는 모습

말하는 태도는

눈에 넣고 다녀도 아플 것 같지 않은 사람을

못 알아 본단다 

딸과 며느리를 사랑하는 방법이 잘못된 것일까

내 분신이 더 가깝고 편한 마음으로 

보이지 않는 차별이 느껴져서일까

딸에게 보다는

그래도 새로운 인연으로 맺어진 여인에게 

상의하는 일이 많았으면 달라졌을까

 

 

창밖으로 내다보는 목련꽃 라일락 길이

아름다워서 행복하다고 했었는데....

지금 그녀는.

 

 

#433

 

2014. 08. 13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