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안겨주는 음약

Today/John Denver 배우는 대신/향기로운 재스민 김방주

향기로운 재스민 2015. 10. 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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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오늘 목요일 배우려던 계획은 임시 선생님 휴일이라 다음으로 연기한다고 한다

원래 이 곡은 내 신청곡이었는데.

 

새벽에 사우나를 다녀와서는 안과에를 다시 가서 치료를 받으며 생각한다

가끔씩은 건강에 대해서 주의하라고 이런 일도 생기는 것 같다고.

마음먹기에 따라서 병원에 가는 것도 소풍 가듯이 갈수있는 것은 아닐까

지연이 엄마가 내일 만나자는 점심모임을 오늘로 당기자고 해서

지리산 천상병 시화전에서 받은 책 "대상" 작품인

<어느 모자母子의 초상> 소강석 시집을 들고 나가려고 한다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책은 여유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인채로 ....

오늘의 화제는 특별한 것이 무엇이 되려나

천상병의 '귀천'과 '들국화' 시를 다시 한번 낭송해 주리라.

 

                                                                                                                                                                                      귀천/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들국화/천상병

 

산등성 외따른 데,

애기 들국화.

 

바람도 없는데

괜히 몸을 뒤누인다.

 

가을은

다시 올 테지.

 

다시 올까?

나와 네 외로운 마음이,

지금처럼

순하게 겹친 이 순간이.....

 

*머지 않아 죽음을 예측한듯.....

 

                                                                  

 

20ㅣ5. 10. 15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