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 2

이별 전야....윤병권

향기로운 재스민 2011. 9. 22. 06:57

 

 

 

 

 

 

 

 

이별 전야....윤병권

 

 

떨림으로

두려움 반 기다림 반

아픔이 가슴 저미는 이 밤

그리움은 고독을 부르고

긴긴 겨울밤을 지새우며

마음은 공허한데

임의 소식은 들리지 않고

밤은 점점 깊어만 가네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이별의 아픔을 잠재우려 하지만

해맑은 눈동자와

다정하던 당신의 모습만이

눈앞에 어리네

 

눈물 젖은 가슴 어루만지며

속울음으로 피를 토하며

눈을 감고 발버둥 쳐보지만

창 밖에 바람소리만

귓전을 맴도네

 

당신의 아픔은 나의 고통이기에

우리 서로 서러워하지 말고

새로운 내일을 맞이해요

 

당신을 맞이히면 행복할 것인데

천 년 동안 비워도

그리운 마음은 변함없건만

그 사랑은 지금 어디로

 

 

 

 

*** 천 년 동안 비워도 그리운 마음은 변함없건만...***

 

 

< 서로가 이해하는 마음이 부족했는가 보다....>

 

 

 

 

윤병권    시집 <커피 속 추억으로>

시조집 <푸른 상생>

 

 

 

2011.  9. 22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