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부사장님을 끝으로 하고 20여년을 서예 공부를 계속하시고 드디어 경기도 광주 너른 고을 묵림회 7인전이라면서 초청장이 왔다 목동에서는 2단지에 사시는 이필영씨와 내가 참석하려고 강남에 사시는 권탄씨와 호연씨를 인사동 근처에서 만나 인사동 한국미술관으로 찾아갔다. 짝의 봉화 고향 친구이지만 이제는 걷기가 힘든 아빠 대신 내가 참석하는 모임이 되었다 몇년전에 곤지암에 있는 봉섭씨 집으로 몇명이 찾아갔던 때가 새삼 생각이 난다 첫날 '코로나' 때문에 얼마나 사람들이 모이려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3층 서예 전시회에 모인 사람들이 많았다 '일상의 그리움' /석천 김봉섭 그리움이 뭔지 모르고 살아온 많은 세월 잠간의 마을 나들이가 그림움인 걸 그 친구와의 차 한잔이 그리움인 걸 따스한 햇빛 받으며 한가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