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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삭제한다.....(.내 생의 끝은 당신 에서 )

향기로운 재스민 2011. 2. 9. 05:06

.잊혀지지 않아 괴로움을 주는 사람

지워지지 않아 서글픈 얼굴

환청인 듯 들려오는 다정한 목소리

그리워 날선 외로움까지

다시는 복원할 수 없도록

내 기억의 하드디스

너를, 삭제한다.....

 

 

 

*스쳐 지나간 사람이었을까

아니면 의미 있는 사람이었을까

스쳐지나간 사람이었대도

그 냄새는 향기로운 사람이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정이든 작은 사랑이든 되돌려 받기위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주는 기쁨으로

주면 갈등이 없겠지요

 

한편 꼭 주었으니까 나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면  그런 마음은 너무 이기적인

마음의 상처로 남을 것 같지만....)

 

 

이 새벽 난 긴  줄의 은행나무 위에

또 눈이 많이 내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

쏠베이지의 노래를 들을 수 있으면

그래도 조금은  마음이 편안 해지지 않을까?

 

 어느 때는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흘렀나 싶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그냥 이대로 영원히 사라진다 한들

뭐 어떠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무언가 조금씩  조금씩 정리를 해야 할 겄 같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