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지 않아 괴로움을 주는 사람
지워지지 않아 서글픈 얼굴
환청인 듯 들려오는 다정한 목소리
그리워 날선 외로움까지
다시는 복원할 수 없도록
내 기억의 하드디스
너를, 삭제한다.....
*스쳐 지나간 사람이었을까
아니면 의미 있는 사람이었을까
스쳐지나간 사람이었대도
그 냄새는 향기로운 사람이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정이든 작은 사랑이든 되돌려 받기위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주는 기쁨으로
주면 갈등이 없겠지요
한편 꼭 주었으니까 나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면 그런 마음은 너무 이기적인
마음의 상처로 남을 것 같지만....)
이 새벽 난 긴 줄의 은행나무 위에
또 눈이 많이 내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
쏠베이지의 노래를 들을 수 있으면
그래도 조금은 마음이 편안 해지지 않을까?
어느 때는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흘렀나 싶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그냥 이대로 영원히 사라진다 한들
뭐 어떠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무언가 조금씩 조금씩 정리를 해야 할 겄 같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