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안겨주는 음약

모를거야........향기로운 쟈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2. 2. 4. 04:57

 

 

 

모를거야....향기로운 쟈스민

 

 

그는 모를거야

조금씩 더 가까워질가 두려워하는 이 마음을.

어느 땐 더 멀어질가 아쉬워하는 이 마음을.

 

어쩜  그는 하루의 피곤함을

꿈속에서

지금도 잊지 못하는 그녀와의

행복했던 추억들로

빙그레 웃고 있는지도.

 

그런데 나는

지금

아름다운 푸른 도나우강, Even Now,

The Power of Love  를 들으면서

'나에게 주는 선물' 이란 책을 읽고 있다는 것을.

 

멀리 아니 가까이에 보이는 유럽 해외 여행중에 보았던

녹지않은 5월의 눈 덮인 산을 그리워하며 

역 삼각형의  특이하고 아름다운 건물을

다시 볼 수 있으려나

꿈꾸고 있다는 것을.

 

오늘 다시 함박눈이 내린다면

난 내가 답답할 때 찾아가는

그 지하 교보 문고엘 가서

어느 시인의 새로나온 시집을

찾아볼려고 한다는 것을

그는

모를거야

 

모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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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  04  향기로운 쟈스민

 

 

# 31  은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