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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향기로운 재스민 2011. 2. 21. 22:37

오늘은 세번 째 월요일 강남에서 모임이 있었다

재미 있게 읽은 책 얘기( 시. 소설)

자식들 결혼 얘기

다음번 대통령 후보에 대한 정치 얘기.....

너무 고르다가 결혼이 늦어지는 얘기

홍콩에서 사는 아들 아파트가 월세 1200만원 (38평)이라는등...

늦게 결혼한 사람은 딸의 결혼을 정해지 못해 걱정 하기도 하고

세시간이 언제 지나 간지 모르게 재미 있었다

처음엔 남편의 친구 부인 모임이었는데 세월이 오래 되어

부인 끼리 허물없는 친구 사이가 되었다

 

오늘은 성당 모임에서 시를 하나씩 읽게 한다고

나보고 골라 오라서 다음 번에는 뽑아 가져 가야 한다

오늘은  칼릴 지브란의 얘기이다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니다

그들은 그 자체를 갈망하는 생명의 아들딸들이다

그들은 당신을 통해 왔지만

당신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들은 당신과 함께

있지만 당신의 소유물이 아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사랑을 주어도 좋지만

당신의 생각을 주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의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들의 육체를 만들 수 있으나

영혼을 만들 수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영혼은 내일의 집에

살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당신은 심지어 꿈속에서도 그들의

집을 방문할 수 없다

당신은 그들을 좋아하려

애쓸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만들려고 하지 말라

왜냐하면 인생은 뒤로 가는 것이 아니며

어제와 함께 머물러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내게 성당에 나오라고 진심으로

기도하는 친구가 있어서 그렇게 될것 같다

 

오늘은 오랫동안 안되든 전화가 통화가 어떻게 연결되었는데

중간에 인사도 말할 수 없이 끊어저 버렸다  아쉽지만

저쪽 사정인것 같아 더 이상은 그만두었다

 

 좀더 부드럽게 말하는 중에도 날이 무뎌 젔으면 좋겠다

왠지 쓸쓸한 이 기분은 무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