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탁생 (좋든 나쁘든 행동이나 운명을 같이함)
허허 바다에 그대와 둘이다.
이 종이배는 물론 보통 배와는 다르다.
빨리 나가지도 못하고,
그리 멋있지도 않다.
하지만 그대를 위해 오래 정성들여 접은 꿈의 배다.
이 꿈꾸는 종이배는 그저
그대와 나를 태우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존재 이유가 충분하다.
혹여 가라앉을까 두려운가.
꿈꾸는 배이므로 그리 걱정할 것 없다.
그대와 나의 꿈의 양에 따라
길거나 혹은 짧게 떠 있을 것이니
그래도 불안하면,
꿈이 없다면 ......내려라.
*****꽃 피워놓고 기다리다
꽃이 다 지도록 오지 않으면
.......... 인연이 아닌 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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