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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 토닥 그림 편지중 ...일련탁생

향기로운 재스민 2011. 2. 27. 08:14

일련탁생 (좋든 나쁘든 행동이나 운명을 같이함)

 

허허 바다에 그대와 둘이다.

이 종이배는 물론 보통 배와는 다르다.

빨리 나가지도 못하고,

그리 멋있지도 않다.

하지만 그대를 위해 오래 정성들여 접은 꿈의 배다.

이 꿈꾸는 종이배는 그저

그대와 나를 태우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존재 이유가 충분하다.

혹여 가라앉을까 두려운가.

꿈꾸는 배이므로 그리 걱정할 것 없다.

그대와 나의 꿈의 양에 따라

길거나 혹은 짧게 떠 있을 것이니

그래도 불안하면,

꿈이 없다면 ......내려라.

 

 

*****꽃 피워놓고 기다리다 

   꽃이 다 지도록 오지 않으면

 

..........   인연이 아닌 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