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안겨주는 음약

처음으로 우연히 만난 그녀는......향기로운 쟈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2. 6. 22. 07:27

 

 

 

 

처음으로 우연히 만난 그녀는....향기로운 쟈스민

 

 

저녁 산책 코스로 파리 공원 산책길을 돌려는데

예쁜 아가씨와 멋있는 청년이 성당 쪽 문 입구에 서 있더라구요

난 무슨 영화 촬영이있나 했더니

바로 그앞에 카페차가 서 있더라구요.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에서 뽑는 커피 시식 코너였지요.

지난번에 백화점에서 우연히 만난 동네 친구가

뽑아 준 커피구나 생각하면서 그 머신을 

자세히 보아두며 냉 커피로 시켜 마셔보았지요.

집안에 준비해놓고 분위기있는 음악을 ( 얘를 들면 아침에  들었던

Am I that Easy To Forget) 같은 음악을 올려 놓으면

좋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하면서  마셔보는 시식 커피....

냉커피 보다는 따근한 커피가 더 나았다는 생각으로

임시 차 카페에서 내려온다

 

걷기 운동으로 다시 돌다가는 운동기구있는 곳으로 갔는데,

허리 돌리는 곳에서 처음으로 우연히 만난 한 아주머니

아침에 수영을 하고는 저녁 운동으로 등촌동에서 걸어오셨다는

그녀는 나와 비슷한 보통 사람들 모습으로 보인다

본인의 얘기를 살짝 조금 비추시는 모습이

편안한 마음으로 다가온다

우연히 만난 그녀는 날 다시 만나고 싶다면서

언제쯤에 파리 공원에 나오냐고 묻는다

저녁 7시 에서 8시 쯤에 나오는데

어떤 땐 행복한 세상 백화점 맞은편 교보로 가서

책을 사고 보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한다고 말하면서

그녀와 나는 횡단 보도를 건너와선

안녕히 가시라는 인사를 나누면서 헤어진다

또 우연히 만나는 날이 있곘지 ....

 

오늘은 세상사람들 사는 모습을 비교해 본 날인 것 같다

 

 

 

 

2012. 6. 22  향기로운 쟈스민

 

#120   은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