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우연히 만난 그녀는....향기로운 쟈스민
저녁 산책 코스로 파리 공원 산책길을 돌려는데
예쁜 아가씨와 멋있는 청년이 성당 쪽 문 입구에 서 있더라구요
난 무슨 영화 촬영이있나 했더니
바로 그앞에 카페차가 서 있더라구요.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에서 뽑는 커피 시식 코너였지요.
지난번에 백화점에서 우연히 만난 동네 친구가
뽑아 준 커피구나 생각하면서 그 머신을
자세히 보아두며 냉 커피로 시켜 마셔보았지요.
집안에 준비해놓고 분위기있는 음악을 ( 얘를 들면 아침에 들었던
Am I that Easy To Forget) 같은 음악을 올려 놓으면
좋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하면서 마셔보는 시식 커피....
냉커피 보다는 따근한 커피가 더 나았다는 생각으로
임시 차 카페에서 내려온다
걷기 운동으로 다시 돌다가는 운동기구있는 곳으로 갔는데,
허리 돌리는 곳에서 처음으로 우연히 만난 한 아주머니
아침에 수영을 하고는 저녁 운동으로 등촌동에서 걸어오셨다는
그녀는 나와 비슷한 보통 사람들 모습으로 보인다
본인의 얘기를 살짝 조금 비추시는 모습이
편안한 마음으로 다가온다
우연히 만난 그녀는 날 다시 만나고 싶다면서
언제쯤에 파리 공원에 나오냐고 묻는다
저녁 7시 에서 8시 쯤에 나오는데
어떤 땐 행복한 세상 백화점 맞은편 교보로 가서
책을 사고 보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한다고 말하면서
그녀와 나는 횡단 보도를 건너와선
안녕히 가시라는 인사를 나누면서 헤어진다
또 우연히 만나는 날이 있곘지 ....
오늘은 세상사람들 사는 모습을 비교해 본 날인 것 같다
2012. 6. 22 향기로운 쟈스민
#120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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