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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녀가.....지금

향기로운 재스민 2011. 3. 12. 05:01

어제 낮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2 단지에 살고 있는 Miss Lee 로 부터

전화가 왔다.  그녀가 결혼 하기 전서 부터

알고 있는 사이라서 난 지금도 그녀를

Miss Lee 라고 부르고 싶다.

얼마나 더 그렇게 부를 수 있게 될른지....

몇달 전에 계단을 오르는데 숨이 차는 것이

기분이 이상했는지 동네 병원에 가서 ㅣ차

진찰을 받으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고 한다

늘 종합검사도 받곤 했다는데....  

결과는 지금까지 담배 한개도 안 피운 그녀에게

폐암이라는 진단이었다.

처음엔 옆에 살고 있는 나에게 조차도 알리지 않았었다

마음 약한 나에 대한 배려였을 게다.

그녀의 남편을 통해 사람을 어느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해서 간접적으로  소식만 들으면서 마음이

진정되기를 바랬다.  몇번의 방사선 치료 후에는

만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자기가 할 일이었던 남편이 외 아들이어서 시 어머님을

평생을 한 집에 모시는 일. 아들. 딸 결혼 시킨 일

하나는 아직 너무 골라서인지 결혼 안한 딸이 있지만.

책임과 의무를 다 했다고 말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되어진 것 같다.  석달에 한번씩 검사는 하면서

지금은 약을 먹으면서 더 이상 진전은 안 되었다고 하지만....

 

두어 시간 이런 저런 세상 얘기 하는 중에도 농담도 하나

해서 적어 본다 아들이 둘 있는 사람은 요즈음은 나무 목자를

쓰는 목 메달이라고 반대로 딸이 둘 있으면 금 메달이 되겠지.....

개개인의 처해진 환경과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얼마나 가까이

도달했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어서 완쾌 되어 작년 같이 장거리 해외 여행도 더 다니면서

즐겁게 살아가길 바라며......이 새벽  Miss Lee 하며 산드라디

같이 예쁘던 당신을 불러본다.  그래도 그 동안 건강 했었잖아.......

오늘도 딸하고 경치 좋은 곳을 찾아다니며 맛있는 것 많이 먹으면서

힘 딸리지 않게 조심하며 무리하지 않기를......

항상 날 염려해주는  Miss lee 마음 오래  오래 간직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