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날이 새로 정해진 날
향기로운 재스민
이제 살아 남아있는 친구
얼굴이라도 보자고
일년 전에 정해진 날이니
모두 빠지지 말고 모이라고
몇회 졸업생인줄은 알고 사는지
보이지 않는 얼굴들에게
살며시 물어보고 싶다네
문학공원 동인지 "그림자는 태양을 기다리지 않는다" 를
가장 보고 싶은 친구에게 세권을 주고는
요즈음은 어떻게 지내느냐에 대답을 대신한다
커페에 가입한 것이 있느냐고 물어보기도 하면서.
누구의 아내로서만이 아니라
여성 경제인 연합회 회장도 된 친구도,
나올까 말까 망설이다가 못 나온 친구도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
올해엔 개별 통지로 모임을 알리진 않았다는 얘기는
어쩜 누구에게는 서운하진 않았을까 싶다
돌아오는 길에는 지하철 유리문의 짧을 글을 읽어보며
내일의 나는 저 만큼은 쓸 수 있어야 할텐데
다시 한번 읽어본다
2013. 03. 05 향기로운 재스민
#272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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