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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 꽃은 제비 꽃 같이 피워라.... ..정호승의 산문집에서

향기로운 재스민 2011. 3. 26. 07:41

더글러스 멜로크 의 시를 읽고

잠이 드는 밤이 되면 좋겠습니다

(혹시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면)

 

만일 당신이 산꼭대기의 소나무가 될 수 없다면

골짜기의 나무가 되라

그러나 골짜기에서 제일가는 나무가 되라

만일 당신이 나무가 될 수 없다면 덤불이 되라

만일 당신이 덤불이 될 수 없다면 풀이 되라

그리고 도로변을 행복하게 만들어라

만일 당신이 풀이 될 수 없다면 이끼가 되라

그러나 호수에서 가장 생기 찬 이끼가 되라

우리는 다 선장이 될 수 없다

선원도 있어야 한다

우리는 누구나 쓸모 있는 존재다

해야 할 큰 일이 있다

또한 작은 일이 있다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가까이에 있다

 

만일 당신이 고속도로가 될 수 없다면 오솔길이 되라

만일 당신이 해가 될 수 없다면 별이 되라
승리와 실패가 문제가 아니다

당신의 최선을 다하라

 

제비꽃은 제비꽃답게  피면 되고,

진달래는 진달래답게 피면 됩니다.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꽃은 없듯이

세상에 쓸모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어제저녁 파리 공원에 보라색인데 제비꽃이

아닌가 싶습니다.  철쭉 꽃은 잎사귀만 조금씩

돋아나 몽오리를 만들려고 하네요.

아직도 얇은 목도리를 안 두르면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는 날씨예요.

모두 더 건강에 조심 할 때인 것 같아요

 

오늘 하루도 즐거운 생활이 되도록 .....

 

( 나는 요즘 책을 사 보는 재미로 어제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라는

산문집을 샀습니다.  아무 일 없이 조용한 시간이 계속되기를

스스로에게 바랍니다

 

정호승의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그 외

 

           산문집 <정호승의 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