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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피에트라강가에서 나는 울었다

향기로운 재스민 2013. 5. 6. 06:28

 

 

 


피에트라강가에서 나는 울었다 

 

이 강물에 떨어진 것들 ,나뭇잎이며 곤충, 새의 깃털들은 모두 돌로 변해서 강바닥에 가라앉는다고 전설은 말한다. 내마음을 갈가리 찢을수만 있다면, 그래서 흐르는 강물에 내던질수만 있다면.... 이고통의 그리움은 끝나고,마침내 그 모든것을 잊을수 있으련만. 피에트라강가에서 나는 울었다. 겨울바람은 뺨위를 흐르는 내눈물을 얼렸고, 얼음처럼 강물속으로 떨어진 눈물은 나를 두고 강물과 함께 흘러갔다. 눈물은 이 강이 다른 강과 만나는 곳 , 그리고 그강이 또다른 강과 만나는 곳 , 내 마음과 눈이 미치지 못하는 머나먼 곳, 마침내 바다와 만나는 곳까지 흘러 가리라. 내눈물은 너무 멀리 흘러가 , 내사랑은 어느날 내가 그를 위해 울었음을 알지 못하리라.. by Paulo Coelho

 


 

출처 : 시인의 파라다이스
글쓴이 : 머털 원글보기
메모 : 장미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