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트라강가에서 나는 울었다
이 강물에 떨어진 것들 ,나뭇잎이며 곤충,
새의 깃털들은 모두 돌로 변해서 강바닥에 가라앉는다고 전설은 말한다.
내마음을 갈가리 찢을수만 있다면,
그래서 흐르는 강물에 내던질수만 있다면....
이고통의 그리움은 끝나고,마침내 그 모든것을 잊을수 있으련만.
피에트라강가에서 나는 울었다.
겨울바람은 뺨위를 흐르는 내눈물을 얼렸고,
얼음처럼 강물속으로 떨어진 눈물은 나를 두고 강물과 함께 흘러갔다.
눈물은 이 강이 다른 강과 만나는 곳 ,
그리고 그강이 또다른 강과 만나는 곳 ,
내 마음과 눈이 미치지 못하는 머나먼 곳,
마침내 바다와 만나는 곳까지 흘러 가리라.
내눈물은 너무 멀리 흘러가 ,
내사랑은 어느날 내가 그를 위해 울었음을 알지 못하리라..
by Paulo Coel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