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

살아가는 방법..../향기로운 재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3. 6. 26. 07:43

 

 

             One _ Chris Spheeris

 

 

 

 

 

         시를 쓰며,  사진 작품을 올리며 시간을 견디는 것 같다....

 

 

 

 

꽃의 이유 - 마종기(1939 ~ )

꽃이 피는 이유를

전에는 몰랐다.

꽃이 필 적마다 꽃나무 전체가

작게 떠는 것도 몰랐다. 


사랑해 본 적이 있는가,

누가 물어 보면 어쩔까.


꽃이 지는 이유도

전에는 몰랐다.

꽃이 질 적마다 나무 주위에는

잠에서 깨어나는

물 젖은 바람 소리.

 

 

*  꽃 사진을 보다가...

 

 

2013. 06. 26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