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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와 보통의 시 차이/향기로운 재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3. 7. 11. 07:41


Bagatelle _ Andre Gagnon    

 

 

은 시와 보통의 시 차이

 

향기로운 재스민

 

 

 

 

2013  스토리 문학 가을호에

시 창작반 공부한 것 중에서 세편의 시를 골라

등단시로 올려보면 어떻겠느냐는 전화는 조금은 나를

기쁜 마음으로 들떠있게 만든다

아직은 아니라는 생각에 망설여지는 마음이지만

기회있을 때 열심히 도전해보라는 옆에 있는 사람의 말도

참고가 되고 배운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으로

더 습작을 한 다음 생각해보라는 얘기도 맞는 것 같고

 

 

어떻게 생각하면 지금처럼 신입생 학생으로 더

오래 있고 싶기도 하다

다만 한발짝씩 앞으로 나가야한다는 것을 애들에게

시범적으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처음 스토리 문학 시 낭송을 인사동에서 했을 때 였다

모르는 낯선 장소를 물어 물어 찾아 들어갔을 때

어색하게 앉아있는 내게 시 낭송을 사회자가

한번 해보라고 해서 얼결에 옆에 있는 분의 시를

낭송해 보았을 때가 생각난다

시에 대한 관심을 더 갖게된 것이 그 때 부터 였나보다

최소한 성실히 공부하는 모습으로 지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내게 된것은....

그 후 얼마 있다가 교수님의 친절한 지도와 배려로

공부를 하게 된 것이 반 분위기도 좋아 두 학기를

결석 한번도 안하고 매주 수요일이면 출근하는 사람처럼

다녔다  시를 잘 쓰고 못 쓰고는 둘째고

주위의 모든 것은 시가 될 수 있다는 그 말 한마디로

지금까지 생활 일기 같은 글을 써 보기 시작해서 지금도

이렇게 컴 앞에 앉아 있다

나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의 충고가 그리웁지만.....

얼마동안은 또 신경성 구토가 생길 것 같다

 

 

잠간 장마비도 멈추어서 더 내릴까 말까 궁리중인가 보다

 

 

 

2013. 07. 11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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