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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에서의 점심 초대...

향기로운 재스민 2011. 4. 2. 17:29

며칠 전에 2 단 지의 Miss Lee 의

전화를 받고 갔다 왔는데 오늘은

갑자기 그녀의 남편으로 부터 점심 식사를

드라이브겸 파주 프로방스 로 가자고 해서

갔다 왔다. 그는 옆지기의 어렸을 적 고향

친구이기도해서 특별히 가깝게 지낸다

오늘이 결혼 기념일이라 원래는 일본으로

여행 가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지진 때문에

무산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폐암은 약을

복용 함으로서 더 이상 진전은 아직은

안 되었는 것 같아 그래도 다행이다 싶다

이젠 자연스럽게 여러가지 다른 친구네

얘기도 하면서 가는 동안 차 안의 분위기도

밝게 이끌어 나갔다.

난 조심스러워 주로 듣는 쪽으로 가다가

올때는 다른 주위의 아픈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좋아젔나 하는 얘기도 들려 주었다

세상 사람들이 집집마다 한가지 고민이라도

없는 사람은 드문것 같이 생각된다.인간들에게

하나님이 다 갖추어지면 교만해 지기 쉬우니

어떤 숙제처럼 문제거리를 주시는가 보다 어떤 일이든

마음 먹기에 따라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잊어버리지 말라는 뜻으로...

 

요즘 읽은 책 중에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는 허탈감이 밀려올 때

읽으면 권하는 시 에서

 

가던 길 멈춰 서서 /  헨리 데이비스

 

근심에 가득 차, 가던 길 멈춰 서서

잠시 주위를 바라볼 틈도 없다면 얼마나 슬픈 인생일까

 

나무 아래 서 있는 양이나 젖소처럼

한가로이 오랫동안 바라볼 틈도 없다면

 

숲을 지날 때 다람쥐가 풀숲에

개암 감추는 것을 바라볼 틈도 없다면

 

햇빛 눈부신 한낮 밤하늘처럼

별들 반짝이는 강물을 바라볼 틈도 없다면

 

아름다운 여인의 눈길과 발

또 그 발이 춤추는 맵시 바라볼 틈도 없다면

 

눈가에서 시작한 그녀의 미소가

입술로 번지는 것을 기다릴 틈도 없다면.

 

그런 인생은 불쌍한 인생, 근심으로 가득 차

가던 길 멈춰 서서 잠시 주위를 바라볼 틈도 없다면

 

 

 

***윌리엄 헨리 데이비스 (1871 - 1940)

        어렸을 때 부모를 여의고 조모 밑에서 가난하게 자랐다.

        평생을"방랑걸인" 으로 살며 영혼을 울리는 시를 많이 썼다***

 

 

 

P.S,  다음에는 어디에서 우리가 초대를 하면 좋을까?  

            생각해 보자. 

 

 

토요일 날은 작은 애가 오는 날이라 이제 나가보자

저녁 반찬은   꼬리 곰탕  김,,상추  어제 담은 오이소박이 날것.

                   멸치, 김치, 피부를 위해서 콜라겐 섭취를 위한 족발

 

       2011. 4. 2.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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