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 (유자나무의 노래 중에서)
빛살을 처음 보 때 입에 문 숟가락하나
서산에 해 질 때까지 오로지 그 하나를
노을 녘 항구에 와서 닦아볼 생각이 난다
뜻 없이 방치 된 채 온종일 걸어왔고
착각의 길에 앉아 즐겨도 보았으니
그대로 그냥 그대로 걸어가면 될 것을
새 하늘 푸른 바람에 부딪치는 몸과 마음
앉으려 해보지만 차마 앉고 못 견디어
오라고 부를 때까지 닦아야할 내 수저여
오계아 1931년 제주시 한림읍 명월 生
30대 한글 깨우침
60대 독서 시작
70대 글쓰기 시작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저서 명월리 팽나무처럼 2006 도서출판 세림
우물안 개구리2008. 문학공원
물을 보는 개구리 2010, 문학공원
* 제주도 사람으로 한글을 늦게 깨우친 사람으로 글을 쓴 오계아 시인이면서 수필가.....
아들의 노래라고 쓴 것 중에 "물고기 도로 위에 눕다" 를 보면서 어머니 돌아갈 수 있을까요, 내 살던 그 곳으로 ....그도 어쩜 고향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2005 한 여름의 방황에서....
2013. 11. 14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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