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편지
소여 이인숙
내 가거든
부 인사
벚꽃, 눈처럼 깔린
바위 위에 부디 혼자 와서
내 생각 해주렴
한 시절을 사랑해서
행복했던 그 세월이
봄날처럼 따뜻했노라고
분홍 꿈으로 가득했노라고
행여 아직도
남은 벚꽃 후르르 떨어져
어깨에 닿으면
털어내지 말고
나인양 읽어주렴
*오늘 별나라로 갔다는 그녀의 사진을 시와시와 카페에서 찾아놓고.....
2014 02. 09 <오리보트> 시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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