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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와 자가용의 충돌 사고를 보고.......

향기로운 재스민 2011. 4. 13. 12:24

매주 수요일 10시 쯤이면 나는 3 단지에서

과일과 채소 같은 먹을 거리를 사서 4 단지 작은 애들에게로

나누어 가는 길이었는데.....

오늘 아침은 길 건너에  구급차와 쓰러진 오토바이를 보았다

파란 신호등이 바꾸어지자 마자 건너가 보니 구급 침대에

이미 고정되게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사람은 누워 있었다

쌍방 과실이겠지만 이대 병원에 실려 간 그 청년이 걱정스러워

자꾸만 생각이 난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항상 서행으로

기다 싶이 운전을 해야 할텐데....청년도 일단 입구에서 섰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 같다.  다시 한번 작은 애 한테

조심하라는 전화를 했는데도 여전이 마음이 찡하다.

 

 

"위로" 라는 책에서 이유없이 불안감이 다가올 때

읽으면 좋을 시를 다시 읽어 보련다

 

 

        어떤 결심      <이해인>

 

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 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 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특별한 일이 없이 퇴원 하기를 바라며***

 

            2011.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