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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연가<모은 최춘자> 와 벗꽃 을 보면서도...마음

향기로운 재스민 2011. 4. 15. 06:37

해바라기 연가

 

얼마나 좋으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만 따라다닐까

 

해가 서산에 지면

작별의 아쉬움에 고개 숙여

보고픔으로 눈물짓고

 

밤새 기다림으로

멍든 가슴

허공을 맴돌다

 

여명빛 흐를때

또다시 띄우는 연정

돌고 도는 해바라기 사랑.

 

 

 

***같이 매일 저녁 산책을 하는 그녀의 말

         나는 날이 뿌옇게 흐린 안개 낀것 같은 날에는

         마음이 우울하고 좀 쓸쓸해저...

         나 혼자 오늘 고궁엘 갔다 왔다

 

 

        

나.......난 꽃이 이렇게 많이 핀 벗 꽃을 보아도...

          가을엔 더 말할것도 없구 말이야

          갑자기 어제 당신이 고궁갈래 하는 말을

          망설인 것이 마음에 걸려 낮에 전화를 했더니

          없드라구....그림 전시회랑 겸해서 갈까하구 말이야

          그래서 당신이 말해준 미용실에 가서 손질했다. 고궁에를

          자긴 혼자 잘 가드라. 난 혼자서는 쓸쓸해서 싫어

          그렇다고 어딘가 감성이 모자라는 사람하고도 싫어

 

          그래서 시나, 다른 재미있는 책을 보거나 컴을 보는것으로

          마음을 달래..  정해진 모임 빼고는 말이야

          잊은 말이 많은 그 사람은 어젠 그래도 나 보고 고맙다고 하드라***

 

          나 이제 나가서 신문 두가지 보고는 중국어 단어도 찾아 봐야겠다

          저녁에 다시 만나 .  잘 있어.

 

         2011. 4. 15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