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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인지 계산도 못하겠다. 여의도에 가 본지가...

향기로운 재스민 2011. 4. 15. 20:49

오늘은 매달 한번씩 모이는 초등하교 일학년

학부형 모임으로 세 명이다.

알아온지가 30 여년 되는 우리는

가까운 친척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되어

좋은 일이든지 슬픈 일이든지 얘길 나눌 수 있으니

얼마나 편안한 사이인가? 

오늘은 12 시에 목동 파리 공원에서 모여서

벚꽃을 구경하고 근처 "아이닌" 에서 수타면을

포함해서 점심을 먹고는 갑자기 여의도 공원을

가자고  한 사람이 의견을 내 놓았다.

난 여의도 공원을 새로 만든 뒤로 가 본적이 없었다

현대 백화점 오목교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여의도에

도착했다.  금요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아서 벚꽃을

구경하러 나무 사이를 다니는 것은 별로라서 우리는

공원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진달래 꽃이

한 무더기 있는데서 핸드폰으로 내 독 사진을

찍어 보라고 했다.  어떤 사람은 blog. 에 사진이

없는 것이 궁굼한 것 같이 말하기에 재미삼아

찍어 보았다  나중에는 벚꽃나무 아래에서도

두 컷 찍어 보았다.  핸드 폰에 있는 사진을 

보니까 어딘가에 보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항상 머리 속에서  또 마음 속에서  걱정스러운

사람에게로 보내보았다 .  그런데 전화 번호가

잘못 입력 되었는지 아쉬웁게도 전송이 되질 않았다

지금 생각하니 오히려 잘 된것 같기도 하고....

어제는 거의 하루 종일 애달픈 시로서 우울했기

때문에 .....오늘은 기분을 바꾸고 싶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배를 타 보자고 했지만

어디서 시작되는지 찾다가 너무 집에 늦게 도착할가보아

마음을 접었다    집에 도착해서는 피곤해서 기록을 못하고

빨리 잠이 들가봐 얼른 샤워부터 했다.

지금 부터 얼굴에 보습 맛사지를 하면서 자야겠다.

하얀 내 얼굴 타는 것은 싫으니 먼 외출은 삼가야겠다.

나이가 들면서 거의 티하나 없이 애기 같던  그 피부가 조금

변하는 것도 우울증의 하나인 것 같다 

저녁엔 매일 같이 산책하는 친구에게 오늘은

여의도 갔다 온 것으로 대신한다고 했는데 공연히

자꾸만 미안해진다.  내일은 시간 맞추어 나갈게....친구야 ..  

두터운 양말을 신고 다녀서 발은 이제 괜찮아진것 같다

바빠서 오늘 한라봉을 안 먹어서 이제 나가야겠다

더웠는지 시원한 물도 함께..... 

희경이 엄마, 지연이 엄마  내 사진 때문에 옛날로

돌아간 것 같이 그래도 많이 웃어본 하루였지? 그치?

모두 일찍 잘자 !

 

              2011. 4. 15  진우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