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시인지 모르지만 이 말을 다시 한번 읽어 보고 싶다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다운 것이며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도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의 좋은 생각이
우리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 어제 여의도에서 본 여러개의 조그만 좌판에서
먼지를 먹어가며 다리가 아파도 하루 종일 서 있을
비슷한 물건인 번데기 오징어.. 파는 아저씨 아줌마 들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삶이 얼마나 고달프고 힘드실가
가끔은 진달래, 개나리, 벗꽃, 하늘을 처다보시면서
눈의 피로를 푸셨으면 ....보라색의 오랑캐 꽃 ,
노란색의 민들레도 눈에 뜨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아침을 시작하렵니다. 모두 오늘도 별일 없으시길...***
2011.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