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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낙엽(구르몽).♬ 고엽 연주곡-Les feuilles mortes(Remy de Gourmont).

향기로운 재스민 2011. 4. 19. 22:49


 
Autumn Leaves(고엽)연주곡-Giovanni Marradi

 


구르몽 (Rémy de Gourmont 1858∼1915)

프랑스의 작가·평론가. 북프랑스 노르망디의 명문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천연두를 앓아 얼굴이 얽게 되어 혼자 지내기를 좋아했다.

파리 국립도서관의 사서가 되었으나, 《애국심이라는 완구(1891)》를 쓴 것이 원인이 되어 면직되었고,

 

<감상>

'시몽'이란 여성에 대한 깊고 뜨거운 애정이 느껴진다.

 

 구르몽은 프랑스의 문예평론가, 시인, 소설가로 노르망디 오른(Orne)에서 출생했다.

1884년 파리로 가서 파리 국립도서관의 사서(司書)가 되었으나 33세때 필화(筆禍)로 면직당하였다.

그의 참다운 면모는 상징주의 이론의 전개에 있다.

문예지 《메르퀴르 드 프랑스 Mercure de France》에 평론을 발표하여 넓은 학식과 섬세한 분석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가면집(假面集) Livres des masques》(1896∼1898) 《관념도야(觀念陶冶)》(1900)

《문학적 산보 Promenades 1itt暴raires》(1904∼1913)

《철학적 산보 Promenades philosophiques》(1905∼1910) 등의 저서들이 있으며,

특히 《프랑스어의 미학(美學) Esth暴tique de la langue franaise》

(1899 간행, 1955 복간)은 지금도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낙엽(구르몽). ♬ Les feuilles mortes(Remy de Gourmont)

 

시몬,나뭇 잎 저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외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은 아주 부드러운 빛깔
너무나도 나지막한 목소리를 지니고 있다 

낙엽은 너무나도 연약한 포착물들의
대지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황혼이 질 무렵 낙엽의 모습은 너무나도 슬프다
바람이 휘몰아칠 때 낙엽은 정답게 소리친다 

시몬
,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이 밟을 때,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소리,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가벼운 낙엽이 되리라
가까이 오라, 벌써 밤이 되고 바람은 우리를 휩쓴다
시몬
, 너는 좋으냐, 낙엽 밟은 소리가?

 

 

출처 : http://blog.daum.net/csp621
글쓴이 : csp621 원글보기
메모 : 모처럼 촉촉히 젖어드는 이 곡을 듣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