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카테고리2

比翼鳥/등려군

향기로운 재스민 2015. 5. 26. 14:11

 

 

 

比翼鳥

등려군

 

나는 예건대 한 마리 작은  새처럼

얼마나 마음대로 푸른 하늘을 날 수 있나

나는 아주 잘 갈 곳을 똑바로 알아야 돼요

오히려 저 천리 머나먼 길이 무섭지 않아요

 

외딴 깊은 골짜기 조용하고 심심하네

쓸쓸한 산기슭 그 얼마나 스산한지

저 거친 거리 좁고 오래된 골목도 가 볼 생각도 했었네

 

하늘에서 이리저리 날면서

제대로 갈 곳을 찾아야 돼요

흰 구름이 떠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아득히 보이는데

 

비익조를 찾을 생각이에요

이곳저곳 살펴 보면서 이곳 저곳을

마음속에 담아 둔 그 사람이 나에게 과시를 하네요

당신은 내가 얼마나 당신 때문에 애태우는 알거에요

 

진정한 사랑은 드러내기가 어려우니

오직 당신이 분명히 알아 주기만 바라요

나는 줄곧 한 마리 작은 새처럼

나는 하늘에서 비익조가 되기를

 

*진캉시엔

2015. 0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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