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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읽은 시를 다시 한번 더...

향기로운 재스민 2011. 4. 25. 05:38

몇년만인지 모를 동창회를 갈려니 나도 모르게

더 일찍 잠이 깨어 젔는지 모르겠다.

내게 찾아오신 그분의 방에서 이 시를 다시

보게 되어 더읽고 싶어저서 .....

( 어느 날 예기치 않게 온 병으로 일찍 반쪽을

  먼저 보내드린 그 분의 방에서)

 

 

 

당신을 만나서// 지애주 (파라 문예 6 호에서)

 

당신을 만나서 행복합니다

 

내 삶의 자락에서

아름다운 당신을 만나 참 행복합니다

푸근한 모습으로 향기를 품고

신비로운 색깔로 말랑말랑한 감성을

물씬 전해주는 당신

 

책을 보다가, 음악을 듣다가,

길을 걷다가, 차 한 잔을 하다가...

당신을 떠올릴 때면

나도 모르게 행복해하지요

오늘도 가슴 깊이 다가오는 당신

 

그 마음에 기대니

내게서 당신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눈을 감아도 선명한 당신의 미소, 목소리에

가만히 내 마음 걸어둡니다

 

당신을 만나서 참 행복합니다

 

 

 

*** 오늘 새벽에는 아주 아주 재미있는 임시

     변호사가 되어 변론을 맡게되어서 책임도 있지만

     즐거운 하루가 시작되려나 혼자 미소 지어봅니다

 

     재판이 어떻게 결정되려나  동창회에 갔다와서

     판사님의 얘기가 궁굼해서 또 여러 분들을 뵈러

     갈려구요.

 

     이제 머리도 감을겸 다시 샤워 해야 되겠네요.

     오늘은 두번하면 머리결은 좀 .....***

 

 

 

                  기다려봅니다

 

          ***  기다리는 전화는  이제는 먹통이 되었나 봅니다  ***

             당신을 만나서 점점 슬퍼지는가 봅니다

 

 

           당신을 만나서 점점 기뻐지는 일도 생겼으면

             얼마나 좋을가요? 

 

          하루 하루 이렇게 세월은 나도 모르게 지나나 봅니다

               슬픔이 즐거움이 되는 날이 있으려나

 

               기다려봅니다

 

 

               2011.  4.  25  아침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