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여상 동창회를 잠실 운동장 지하철역에서
8시 40분에 만나 나룻배 마을과 태풍 전망대, 보트 타보기,
인절미 떡메치기 해보기 같은 체험 학습이 있었다.
연천 가는 도로 길가에는 아직 목련꽃이 활짝
핀 상태는 아닌 것이 다행이었다.통일 전망대 올라가는
입구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서 ㅣ 시간 정도를
지체했다. 평상시 주민 등록증을 안 가저 온 사람이
34명 중 6 사람이나 되어 핸 폰으로는 신분 증명이
안된다고 해서였다. 답답하여 난 신분증 안가저 온
사람 모두 신분 보증 할테니 올라 가자고 해도
안된다고 하여 할수없이 내려가서 안되면
대통령 한테 직접 전화를 하겠다고 말해서
그것 때문이지는 아니겠지만 하여튼 올라가서
전망대 안에서 설명을 듣고 사진을 군인의 안내로
찍을 수 있었다. 그다음 허브 농원에를 관람하고
다시 나룻배 마을에서 시골식 부페 점심을 끝내고
7 명씩 타는 나룻배를 타는 경험이 있었다.
우리가 탄 나룻배에서는 내가 복사해 간
두 편의 산돌배 조성구씨의 시를 성우를 하고
싶었던 이성희와 홍정숙이 배 안에서 읊어
기분들이 짱이었다. 자진해서 노를 젓겠다고
한 친구가 몇번씩 옆으로 부딫 쳐서 미안해 했지만
우리는 그것이 더 재미있어서 두명이 서로
시를 두번씩 읊고 나머지 사람들은 불안한
노를 젓는 것 조차도 아랑곳 하지 않으면서 즐겼다
저쪽 사람들은 못 들어서 집으로 돌아올때
차안에서 조용한 분위기를 만든다음 다시
산돌배씨를 소개하고 이성희가 낭랑한
목소리로 읆었다. 원래는 하나는 내가
읊으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목이 좀 아프기
시작하여 목소리 좋은 애를 찾았다.
원래 글짓기 대회도 나가던 애라
너무 좋아해서 나중에 프린트를 기념으로
주었는데 너무 좋아해하며 고마워했다
오늘은 온양에 사는 재남이는 안와서
좀 섭섭했지만 쟈스민 클럽중에서
정숙이 말고 정기를 몇년만에 만나서
반가운 마음에 우리는 길에서 손 붙잡고
사람들이 보거나 말거나 애들 모양
팔딱 팔딱 뛰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나는 쟈스민 클럽 애들에겐 최춘자씨의
시집을 하나씩 준비해서 선물했더니
공부를 잘하고 책을 좋아했던 애들이라
내 생각대로 좋아해줘 나 역시 그 기분을
같이 느끼면서......우라 끼리 내 같이
있으면서 돌아다녔다.
동창회에서는 자기 클럽 사람이 연락이
잘 안되어 안 나오면 몇명이 다 안나오는
습관이있다. 어제 밤에 정숙이는 그녀의
먼저 별나라로 간 반쪽과 그의 친구들을
보았다며 좀 쓸쓸해 했지만 분위기를
잘 살릴줄은 아는 전교 일등의 똑똑한
애 였으니 ..... 잠간 동안 지루박을 추는
쇼도 보여주며 배려를 해서 넘겼다. 정숙이는
항상 우리 걱정을 했는데 요즘은 내가 먼저
안부를 물으면서 지내고 있다. 갑자기는 아니겠지만
의외로 육십이 지난 남자들이 많이 별 나라로
간 사람이 많았다. 여행을 아직도 다니기를
좋아하는 애도 있고 ...정숙이는 내가 아직도
공부하는 모습과 시나 책을 읽는 태도를 좋아한다
몰두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한데......
정기는 젊었을 때 이미 반쪽을 잃고 교회
전도사로 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하면서....
여자들은 어느 정도는 모든 복이 남자를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기가 사느냐
아니냐 하는 것 같다 조금은 애들 영향도 있겠지만...
떡메치는 순서는 난 빠지고 거기 써있는 시 세편을
그동안 적어 보았다
태평 성세.... ..김주
한칸 작은 누각에 밝은 달빛 담았구나
비단 같은 맑은 강은 물결을 머금었네
그대 일생 편안히 누워 하는 일 없구나
사방 산을 휘장 삼고 푸른 구름 옷을 삼았네
내 벼슬 버리고 귀거래 하리라
그대와 영원히 세상사에 욕심은 끊고 살리라
우화정 .....정약용
푸른 골짝물 모래톱을 머금었는데
붉은 정자 바위 베고 서 있네
그저 왕명을 받들어 왔지만
겸하여 즐거운 유람을 하게 되었네
슬쩍 내린 눈 속 산에 붙은 집
외로운 연기 속에 골짜기를 내려가는 배,
궁벽한 마을이라 근심 걱정 많으리니,
감히 이곳을 좋아하여 오래 머물지 못하리라.
나룻 배 마을
적벽부.......신광수
징파강 강물이 맑아 모래 바닥 보이는데
태수가 새로 와서 우연히 성을 나선다
십리 아스라한 단풍 숲길 뚫고 지나가니
배 한 척에 가벼운 부절 차고 앉았노라
푸른 산은 소 탄 객을 즐겁게하는데
흰 새는 말을 모는 소리에 놀란다
흥미 일어 때때로 홀로 나서니
이 곳에 영원히 머물러도 되겠네
나룻배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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