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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서방님 오셨다 감

향기로운 재스민 2011. 4. 27. 14:39

어제 밤에 갑자기 일산 킨텍스에서 전시회에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들리셨다

이제는 만나면 건강이 어떻냐 하면서

화제가 아이들의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를

묻는 것을 주고 받는다.   그런 걸 만약

요즘 물으면 몇년 징역 감이라지만 나는

솔직하게 알고 싶기도 하고 대답하기도

하는 성격이라 ..... 사람들이 대화를 하다보면

생각이 같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긴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 세상 흐름을

주고 받을 수는 있지 않겠는가?   한때

막내 동서도 신랑의 직업 때문에 마음 고생

한적이 있었다.  그때 내가 여러가지로 계산해

봤을 때도 난 그 당시도 지금 그대로의 길을

가라고 조언을 했다. 내 판단은 지금도 잘 됐다고

생각하는데 동서도 그렇게 생각하겠지 .......

 

지금 그제 만난 정숙이 한테서 안부 전화가 왔다   정기는

처음으로 핸폰으로 문자 메시지도 사진과 함께

보내고   권탄씨도 , 도로공사 부사장 하시던

김봉섭씨도 전화가 오고 옆 지기의 친구지만 

대화는 나하고 더 많이 하며 지낸다  날자가 얼마 안남은

사월이 가기 전에 가까운 친구들이 더 많이

생각나는가 보다   곤지암에 전원 주택을 짓고

조금씩 농작물 가꾸어 가며 사시는 모습이 조금

몸으로는 피곤 하시드라도 마음이 평화로와 보여

보기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무엇보다도 본인이

건강해야 되고 취미가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닐지.....

 

나도 이제는 그런 낭만적인 삶은 포기해야

되려나 보다.  지나 놓고 보니 남자들은 그래도

적당히 술과 담배를 덜하면서 긍적적으로 사는 사람이

자신을 잘 지키며 살아 가는 것 같다.

어느 선에선 포기할줄도 스스로 깨닫고 마음의

여유를 갖으면서......

 

모처럼 만난 시 동생한테 며칠 전 형과 말다툼 했던

마음 상한 얘기를 하니까  형님은 감성이 없는 사람이니까

나보고 참으라고 한다.  많이 상태가 안 좋았을 때는

무조건 나만 참으면 되는데....그러면서 지냈는데  조그만 일도

요즈음은 왜 매번 나만 참아야 되나 하는 생각이  더 드는것은

나 지신이 수양이 아직  덜 되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이제 연 보라의 라일락이 피기 시작하나보다

잠간 아들네 가는 길 놀이터에 연 보라색의 라일락 꽃을

보는 순간에 케빈씨의 라일락에다가 방가 방가 하며

인사했다는 생각이 나서 나도 한번 올 처음으로 방가 방가를

하며 인사를 했다.  그랬더니 저도 반갑다는 듯이  저 혼자 힘드는가

바람을 불러 고개를 좌 우로 흔들어 답례를 하네요 글쎄...

 

 

이제 사소한 조그만 일은 서운해 하지말며 사는데 까지 살아보자,

문제가 생기면 누가 손해인데.....남자가 여자 보다 훨씬 아쉬울 걸.

 

좋아하는 보라색의 라일락 꽃을 보며 마음 달래보는 하루였다

 

 

       2011.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