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렇게 살자 ....정헌영
최고만을 선호하는 세상일지라도
눈높이를 낮추어보라
하늘만 바라본다고
하늘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추적대는 비가 내리면 비를 맞고
바람이 불변 바람을 맞으며
온 힘을 다해 제자리를 지킬 때
참된 삶이 되리라
허황한 욕망에 이끌리어
오르지 못할 산 건너지 못할 강을
건너려는 오만을 버려
두 번 다시 눈물 흘리지 말자
저 들녘 들꽃처럼 사계절을 사랑하며
풋풋한 웃음 잃지 않는
이 세상 나그넷길을
평온한 마음으로 걸어가자
우리 그렇게 살자
*** 지금의 내 마음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것 같다***
2011. 4. 28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