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카테고리2

[스크랩] <幾多愁>를 제나름 번역해 봅니다.

향기로운 재스민 2016. 9. 28. 10:47

중국 오대십국 가운데 남당(南唐, 937-975)은 문화가 성하였지요. 특히 마지막 군주인 후주(後主) 이욱(李煜)이 독살되기 전 남긴 사(詞)를 1000년 후 鄧麗君이 노래로 불러 項羽와 虞美人의 애틋한 사랑 얘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화려한 궁정에서 절박한 포로의 생활을 겪으며 당시의 고통과 옛 제왕 시절의 추억을 애절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虞美人(幾多愁)>

       作詞 李煜(937-978, 南唐君主)

       作曲 譚健常

       主唱 鄧麗君


春花秋月何时了,往事知多少。

봄 가을 아름다운 경치는 어느 때나 지려나, 

지난 일은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


小楼昨夜又东风,故国不堪回首月明中。

작은 망루엔 간밤에 또 봄바람, 

밝은 달 속에서 고국을 차마 바라볼 수 없네.


雕栏玉砌应犹在,只是朱颜改。

고운 난간 옥돌 층계는 그대로 있겠지, 

애오라지 젊은 얼굴만 달라졌는데.


问君能有几多愁,恰似一江春水向东流。

그대 묻나니 수심은 얼마인고, 

마치 봄날의 강물이 동쪽으로 흐르는 것과 같다네.


*春花秋月: 아름다운 경치

*东风: 동쪽에서 부는 바람, 봄바람

*故国: 남당의 옛 도읍지 金陵이며, 지금의 南京

*雕栏玉砌: 아름답게 조각한 난간과 옥돌 계단, 즉 남당의 궁궐

*朱颜改: 지난날을 회상함, 朱颜: 궁궐의 궁녀들.

*春水: 얼음이 녹아 불어난 강물

*问君: 작가 자신에게 물음.


출처 : 내사랑등려군
글쓴이 : 무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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