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에 들어온 당신....
가뭄에 찌들어 쩍쩍 갈라진 대지위에
밤새 살며시 내려앉은 비처럼
그렇게 내게 다가온 당신
그 무엇인가를 그리워하는 나에게
내가 그리워하며 기다리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잔잔한 호수 같은 눈망울로
답안지를 건네준 당신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밤길
길 잃고 어디로 가야 하나
망설이며 안절부절못하는 나에게
두 손에 오색등불 밝히시고
포근하고 넓은 가슴 내밀어주신 당신
어두운 밤이 새고 나면
영롱한 아침햇살이 길을 비추어줄 것이니
두려워 하지마세요 라며
귓속말로 함께해준 당신
언제인지 몰라도
당신이 나에게 건네준
아름답고 행복한 마음이
내 가슴속 깊이 자리 잡았나 봅니다
주인의 허락도 없이
당신 마음 한편에도
이미 나의 마음이 다가가서
행복한 둥지를 틀고 있답니다
내 마음에 들어온 당신 사랑합니다
***파라 방송국 운영자***전영길
P.S. 내 마음에 들어온 당신 사랑합니다
어쩐지 사랑하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연인 보다 더 가까운 친구 사이 같은 느낌을 준다
처음 대하는 시인인데 은근한 따뜻한 마음을
잘 나타내어 준것 같다. (향기로운 쟈스민의 한마디 였음)
2011. 5. 3 5시 4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