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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 엄마 .... 오늘은 못 만나니 지금부터 서운하네

향기로운 재스민 2011. 5. 14. 05:02

어제 못 다한 말

내일 하면 될 것 같지만  사람은 한치 앞도 모른다고

생각되면 마음이 갑자기 급해질 때가 있어서....

나는 당신 말 처럼 어디든 보경 엄마와 둘이서

마음 맞는 사람과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어. 나 자기 알다싶이 식구들 불편하게 하면서

따로 여행다니면서 살아본적이 없다면 누가

믿겠어.  만약 내가 그런 적이 있다면 그날

밤새도록 괴로와서 꿈속에서 아이들 이름만

부르면서 밤을 세웠을거야.그치?옛날 옛적에

집안 친척 동생 결혼식이 있어서 큰 애가

유치원 안 들어갔을 때였는데 대구를 꼭 가야만

했었거든 ....대구 가서 그 날 밤새도록 꿈속에서

헤메다 멍한 채로 겨우 결혼식 보고는 서울로 왔드랬어.

그 때 결심한것이 있어 식구들 불편하게 하면서

꼭 볼일 아닌 여행은 내 생에 없을거라구 말야.

나 지금까지 나 자신과의 약속이지만 그걸 지켜서

스스로에게 상을 주어야 하는가 아니면 이 바보야

너 왜 그렇게 멍청하게 살았니 하면서 나무라야 하는가....

당신이 나라면 상이야 아니면 이 멍청아 왜 그러구 살았어 

어느 쪽이야  ....

오늘 아침 볼일 겸해서 해남쪽을 갈려니 또 일찍

잠이 깨저서 당신 한테 짧은 글이라도 남기고 싶어서

컴 앞에 이렇게 마주하고 있어.

그러구 보니 오늘 내일 모래는 당신이 병원 종합 검사가

있다고 하니 사흘 동안 파리 공원은 산책은 할 수가

없네.  그 동안 혼자서라도 빠지지 말고 열심히 해서

다시 만날 때 웃음 띤 편안한 얼굴을 보고 싶어.

잘 있어.   대전에 있는 당신 반쪽 대신 이름 세번

불러 줄께.   민자씨, 민자씨, 민자씨  이리 와서

내가 끓인 커피 식기 전에 마셔. 어때 맛있어.....대신해서

나 당신 이름 부르는데  내가 먼저 눈물이 나서 이제 그만....

 

좋아해서 사진 찍는 일은 없지만 이번에는 당신 한테

보여주기 위해서 기념 사진 찍도록 노력할께....

나 혼자  즐기러 가는 것 같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

당신은 알잖아.   영원한 추억이 될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바타 도요의" 아침은 올 거야" 을 올려 놓을게.

 

          아침은 올 거야....시바타 도요

 

홀로 살겠다고

결심했을 때부터

강한 여성이 되었어

참 많은 이들이

손을 내밀어 주었지

순수하게 기대는 것도

용기라는 걸 깨달았어

 

"나는 불행해...."

한숨짓는 네게도

아침은 반드시

찾아와

 

따뜻한 아침

햇살이 비출거야

 

 

P.S.

 

당신이 내게 컴 배우자고 해서 조금만  배웠는데

우리 더  배웠으면 네모에 대해서도 알텐데...

누구한테 더 배울가 말가 생각중이야

자기하고 연습해 볼가 그랬다가도

난 네모 있는게 무언지 좀 그래.....

옛날 선생님이 보고 싶네...(컴.)

 

 

2011. 5.  14.    향기로운 쟈스민  (항상 지켜보고 있는것을 고마워하는 당신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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