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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택 식물원에를 갔다 옴

향기로운 재스민 2011. 5. 16. 23:24

한택식물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 365

 

난 한택식물원이 삼죽면에 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주소는 백암면으로 되어있었다.

오늘은 한달 한번 모이는 강남 모임이었는데 모이는

장소가 바뀌어 한택식물원 앞 12시로 되어있었다

분당 사는 4 사람은 같이 모여서 회장 차로 가고

임 여사와 나는 교대역 삼풍 약국 앞에서 10시 40분에 만나

그녀의 차로 가기로 되어 있었다. 

성격이 비슷하게 정확한 성격이라 조금 빠른 십분 빠르게

만나서 거기서 제 2 중부 고속도로를 타고 일죽 I.C. 로 들어가

구 길인 죽산 쪽으로 가다 죽산을 지나 오른 쪽으로 한택

식물원 가는 길 표시가 있었다.  표시가 난 길로 몇분 안가서

오른 쪽으로 한택 식물원 정문이 있고 왼쪽에는 제 2 주차장

까지 있어서 주차 시설은 걱정 안해도 될것입니다

한택식물원은 1979년 조성을 시작한 이래로 9,700여종의 식물과

35개의 테마정원, 식물연구소를 갖춘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

식물원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교육 및 체험활동을 통해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살아있는 자연학습장입니다 

우리들은 거기 2층에서 한식인 꽃밥 비빔밥과   파 전을

시켰는데 나온 파전이 파전이 아닌 오징어 와 부추 전이

었는데....파가 안 섞인 파전이라 약간의 말다툼이

있었다. 파를 먹지 못하는 나는 별로 마음 상할 일이

없었는데.....   한가지 중요한 점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짓말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파가 모자라면

안된다고 말했으면 무시당한 것 같은 기분은 아니였을가

해서 말합니다  오늘은 특히 회장님과  임 여사가

수고를  많이 해 주셨읍니다  (운전을 두 분이 봉사함)

 

오늘의 중요한 말 한마디.....임여사

 

 

마음이 깨끗해질려면

 

(1) 고통과 고난을 겪는 것

(2) 사랑을 해야한다

 

위에 있는 말은 목단과 작약으로만 되어있는

정원에서 재익이 엄마가 나를 모델로 사진을

찍으면서 정자에 머무를  때 들려준 아름다운

잊지못할 말씀입니다.  목단 꽃은 다음 주 쯤이면

한창일 거라 여겨져 그때는 얼마나 더 환상적인

아름다운 정원이 될까 상상됩니다. 떠나기 싫은

목단꽃 정원을 경부선 고속도로가 막힐가 걱정되어

서울로 발길을 돌렸는데 지금도 눈에 그 화려한 

탐스런 꽃송이가 아른아른 거리기만 합니다. 

 

다음에 만날 때는 동백님의 시집을 한권씩

"가을 그리고 겨울" 신간을 주겠다고 말해놓았다

(중복 안되게 하기 위해서)  임여사는

다음 달에는 S. F. 에 살고 있는 큰 동서네를

초대 받았다고 못 참석한다고 하고

나를 모델로 사진 찍은 재익이 엄마는

남편의 제사라고 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분당에서 만나자고 하는 걸 나는 싫다고 했다

세상이 다 아는 얼마나 사랑했던 그 아름다운 추억의

님의 제사에 무슨 정신이 있어 모임에 나오라고

하느냐면서......날자가 바뀌어질른지는 모르지만....

재익이 엄마의 잊지 못할 퀼트로 만든 메모리 1, 2.의

전시회에 살아 생전 넥타이로 만든 작픔은 가슴 찡한

모습이었는데....어떻게 그 걸 잊을 수가 있으랴

예쁘고 사랑스런 영부인 보다 나은 교양과 겸손으로

채워진 여성인데....중용을 취하면서도 할말은 다 하지만

6 단지에 살다가 용인으로 이사 갈 때 서운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요즘 그녀가 나 보고 그리로 이사 오라고

하지만 여기 좀 더 있는게 아직은 작은 애 한테 도움이

되려나 싶기도하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

오늘은 이제 점점 나이 들면서 잠이 점점 줄어 든다는 얘기,

무언가 허전하고 화가 날 때도 있다고 한다.

자주 여행 모임에 합세하는 사람, 나 처럼 조용히 책 보는

사람, 음악 듣고....이제는 지하철 기차 역 벽 면에도 시가

써 있어서 한번씩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  모임의 성격도

주식, 부동산 얘기는 덜 나온다.  한 집에 거의 하나씩

결혼 안하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

 

한택식물원에서 경부 고속 도로를 이용할 때

안성 I,C. 쪽으로 오는데 잠시 새로 난 길이

있어 당황해서 아는 전화번호가 떠 올라 

물어 볼려고 전화 번호를 눌렀지만 역시나

통화하질 못했다.    잠시 혼동 되었지만

짐작으로 겨우 안성 I.C. 를 찾았다.

 

그제,  어제, 오늘 연달아 바쁜 사흘이었다

내 자신의 주변 정리 같은 마음도 들고

무엇이되든지 바쁘게 지내는 것이

좋을 것도 같고..... 

 

오늘은 여러가지 야생화와 목단, 작약,

큰 나무등을 본 모처럼의 꽃 소풍이었다

내년에도 이 꽃 소풍을 할 수 있을까?....

 

 

2011. 5. 16.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