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아직도.....동백님의 시

향기로운 재스민 2011. 5. 22. 06:50

아직도

 

콧등 살짝 주름진다는 것은

반갑다는 것

그렁그렁한 눈시울은

나에게 보낸 진지한 프로포즈였어,

만날 땐 낮처럼 펀안하게 보인 그대

어지럼 같은 곁눈질로 물떼새가 되어

절룩거림도 서슴지 않았던

그대가 보고 싶은 날

오늘처럼 바닷가에 비가 오고

간간이 바람이 부는 날이면

살며시 고개 내민 너스레 한 사춘기

어림푸시 하게 경계를 허문 설렘

능금 빛 놀 뒤로 밀어가 꿈꾸다 남긴 상념들

때때로 교감신경이 허물을 깨운다

소들소들

 

 

 

 

 

이 꽃은 무슨 꽃일가요....

 

***다시는 되 돌아 갈 수 없는

그 때 그 시절을 잊지못해

그리워하지만

나무의 나이테가 늘어가듯

이마에 계급장이 늘어나는 것은

좋아할 수 없는 지금

어느 시인의 하얀 순수한

속 마음은  저 꽃 같지 

않을가 싶네요. ***

 

 

 

2011.  5. 22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