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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이 찾아 왔을 때...... 김정한

향기로운 재스민 2011. 5. 25. 06:49

 

미움이 찾아 왔을 때.......흔들리며 사는 것이 인생이다 중에서

 

흐르는 물에 소중한 것이 떠내려가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안타깝다.

흐르는 물을 그냥 바라볼 때에는 마음이 편안해진다.

사랑하며 살다가 미움이 찾아 왔을 때는 미움 안으로 자신의 몸을

담그지 말아야 한다. 사랑도 미움도 항상 그 자리에 오래도록 머물지

않는다.

그 언제인가는 한차례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잠시 머물다 떠나간다.

티켓 없이 떠나는 인생처럼 말이다. 기다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미움이 안으로 들어오면 눈을 감고 행복했던 순간을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힘들었을 때를 생각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곧 미움도 힘든 순간도 이겨낼 수가 있다.

기다리다 보면 미움이, 어둠이, 아픔이 떠나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미움은 미움으로 갚을 수가 없고 아픔 또한 아픔으로 갚을 수가 없다.

인생이라는 산의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는 빠른 토끼 보다는 거북이의

느림의 미학이 필요하다.

 

 

*** 어제 좀 참았으면 좋았을 걸 할 때가 있다.

     아무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조금이라도 마음 상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에 이 글을 읽고 올려봅니다.

     바쁜 마음에 좀더 상냥한 말로서 대답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서....***

 

              2011. 5. 25.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