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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꽃.........동백. 김인태

향기로운 재스민 2011. 5. 25. 15:32

 

들 꽃

 

화사한 햇살 속 목청껏 부르지 못해

입안에서 읊조리는 낯선 소리에

마주친 눈빛을 보면서 와락 안고 싶었다

코스모스 살다 간 늦은 가을 사이로

분홍빛 눈망울을 껌뻑이면서

웃고 있지 않은가

 

아직도 살 만한 세상이라고 이야기하듯

포근한 가슴을 전해주는 너를 보면서

지나치곤 했지만,

오늘 아침 그 자리에 한 소녀가 울고 있었다

그때 본 소녀가 아닌 것처럼

바람에 할퀸 상처 지금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

진물 난 입술  꼭 다문 채, 때가 한겨울이지라 

 

 

 

 

 

 

 

 

 

*** 이미지가 들 꽃 하면 가냘프고 앙징스러울것

같고 그러면서도 어떤 미래가 닥처오드라도

희망을 갖고 살아 남을 것 같은 모습이 연상되는군요.***

 

 

 

2011. 5. 25.   향기로운 쟈스민의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