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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2).......동백, 김인태

향기로운 재스민 2011. 5. 27. 06:10

미련 (2)....  " 가을 그리고 겨울로"   시집 중에서

 꽃 이름이 무엇일까요?

 

 

옹기종기 성냥갑처럼  붙어사는 낯익은 곳을 보면서 

가슴이 먹먹합니다

한마음이 썰물 되어 떠나가고

또한 밀물 되어 출렁이는 파도는 절벽 바위를 넘어

다시 찾는다는 게 끝없는 그리움이랄까  

시간이 지나는 동안 깊이 잠들어 끝없이 흐른 것 같아 

지난 일들 다 어렴풋이 하지만

나도 당신도 흐르는 강물 속에서 따라나선 것

설령 지나치다 보면 만날 수 있을지

단정키는 어려우나 어느 생에선가

인연이 있었기에 내가 다시 찾아온 줄로 압니다

열길 높이 버틴 반구대는 이제 스스럼없이

허물고 있습니다 흐르는 물처럼,

그리고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수많은 별똥별이 쏟아진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설령 지나치다 보면 만날 수 있을지

    단정키는 어려우나 어느 생에선가

    인연이 있었기에 내가 다시 찾아온 줄로 압니다...***

 

 

 

P.S.    인연이 있으면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만나고 싶은 사람은 만날 날이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하루를 열어가려고요.....

        

    2011. 5. 27.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