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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 이별.....바오르 깁재곤 시

향기로운 재스민 2011. 5. 28. 06:55

 

 

 

그리움....".아름다움에 대하여" 중에서

 

 

보내기 싫어

잡았던 손길

뿌리치고

그리 떠나버린 후

 

몹시도 네가

그리워지는

그런 날엔

차라리 눈을 감았다

 

봄 여름 가고

그리고

가을이 오고

너 떠나던 겨울이 

또 저만큼이나

가까이 와 있건만

 

너는 보이진 않고

너 없는 빈자리엔

그리움 닮은

메마른 낙엽들만

저리도 속절없이

쌓여있구나

 

 

 

<이별....>

 

다시는

내 이름을

부르지

말아다오

 

나는

지금부터

그대에겐

돌이며

물이며

바람일 뿐이다

 

나도 그대 이름을

다시는

부르지

않으리

 

내게 그대는

벌써부터

꽃이며

별이며

나무였음을

알고 있었기에

 

 

 

***아름다운 해바라기 그림을 보고  그리움의  이 시가 생각나서...***

 

이별....다시는 부르지 않으리라는 말은 반대로

부르고 싶다는 말로 느끼는 것은

꽃이며, 별이며

나무였음을 알고 있었기에....

 

 

 

< 새로운 마음으로 현재 있는 시점에서 어떤 것이

내가 최선일가  생각하면서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을 올려봅니다.>

 

 

2011.  5.  28   아침

 

향기로운 쟈스민

 

 

 

 

 

 

야생화 ....귀여워서 올렸음  

 

(꽃 이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