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들어온 당신......
가뭄에 찌들어 쩍쩍 갈라진 대지(大地) 위에
밤새 살며시 내려앉은 비처럼
그렇게 내게 다가온 당신
그 무엇인가를 그리워하는 나에게
내가그리워하며 기다리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잔잔한 호수 같은 눈망울로
답안지를 건네준 당신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밤길
길 읺고 어디로 가야하나
망설이며 안절 부절 못하는 나에게
두 손에 오색등불 밝히시고
포근하고 넓은 가슴 내밀어주신 당신
어두운 밤이 새고 나면
영롱한 아침햇살이 길을 비추어줄 것이니
두려워 하지마세요 라며
귀속말로 함께해준 당신
언제인지 몰라도
당신이 나에게 건네준
아름답고 행복한 마음이
내 가슴속 깊이 자리 잡았나 봅니다
주인의 허락도 없이
당신 마음 한편에도
이미 나의 마음이 다가가서
행복한 둥지를 틀고 있답니다
내 마음에 들어온 당신 사랑합니다
*** 빨간 장미꽃이 너무 색이 예쁘군요.***
마음, 마음
언제서 부터 인지는 몰라도
항상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 궁굼함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마음 아픈지는
그 누가 알겠어요.
어떤 땐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라도
어서 세월이 흘렀으면 할때도 있지만
어떤 땐 이대로 시간이 흐르는 것이 아까워
그냥 이 상태로 더는 앞으로는 나가지 말았으면
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라서 이런 이중적인 마음이
드는지 모르는채 오늘 하루도 살아가나 봅니다
P.S. 전에 올려 본 시인데도 오늘 아침 다시 읽고 쳐 보고 싶어서.....
2011. 5. 30 향기로운 쟈스민
아네모네.... ( 사랑의 괴로움, 단념. 허무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