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꼭 자동차를 움직여 줘야만 밧데리
방전이 안될 것 같았다. 아침 부터 한국경제 신문을
다시 더 읽고는 주식 흐름을 살펴 본뒤에 집안 청소와
빨래를 다 해서 햇볕에 바짝 말려서 들여 놓을려고
서둘렀다. 어느 날은 매사가 귀찮고 움직이기
싫지만 내가 내 마음을 다스리면서 부지런을 떠는 것이 마치
내일은 어딘가 멀리 떠날 것 처럼 행동한다. 저녁마다
늘 같이 걷는 그녀의 자극적인 말이 생각난다
음식을 하고 집안일을 잘 하는 것은 주부인 우리들만의
특권이라고 생각하면서 일을 하면 기분이 좀 나아진다고
하면서 나를 웃긴다. 내 주위에 친하게 지내는 여자들은
너무 살림뿐 아니라 밖의 일도 어느 남자보다 잘해
나가고 있으니 빈 틈이 없어서 조금도 느슨해지면
안될 것 같은 그런 마음이 들게 만든다.
물론 나도 느슨한 성격은 아니지만 .....
김포를 목적으로 가는 길...
목동 3 단지 정문에서 좌회전을 하고 나가다가 바로 길 건너
에서 세차를 끝내고는 다시 좌 회전을 해서 성당을 끼고
돌아 올림픽 도로를 타기 위해 좌화전을 해서 처음 나왔던 3 단지를
지나 우회전을 해서 강화 가는 길을 찾아 가다가 오늘은 오른 쪽 매립지 말고
뚝방 길이 갑자기 없어저 버려 당황스러웠다.
할 수 없이 계속 좀 더 가니 다시 매립지라고 쓴 팻말이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면서 김포 길이 나오기만을 찾으니 계양구라는
팻말이 나와서 할 수 없이 오른쪽으로 꺾어지니 설악 추어탕집이
나와 주차가 쉬어 일단 길을 찾기 위해서도 들어갔다.
거기서 점심을 먹고는 다시 서울로 오는 길을 주인한테
물어서 큰 길에서 좌, 좌회전으로 올림픽 도로를 찾아 목동으로
들어와 집으로 들어오고 나서 생각하니 오늘은 길 하나를 더
배운 것 같다. 그런데 다음에 강화 가는 길은 또 어디로
가야 제 2 대교를 찾을지 지금부터 걱정이 된다.
재미있을 것 같은 프로가 있으면 영화나 보자고 할까.
나는 먼저 그 말은 꺼 낼 수가 없다. 운전하는 것을
유세 부리는 것 같이 생각할까봐......
이제 거실에 나가 찬물과 수박이나 먹으면서
4일 뒤에 있을 공모주 KT 위성방송 상장에 대해 연구를
해 봐야하겠다 . 생각하면 자잘한 일상의 일이
줄을 잇는다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면서라는
말은 안 통한다. 미리 점검을 해 놓아야 차분하게
질서있는 생활이 되는 것 같다 일산에서
판교로 이사간 그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나중에 전화를 다시 해 봐야 되겠다.
2011. 5. 30 향기로운 쟈스민의 길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