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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시와 그림 (사진을 옮겼는데 움직임도 그대로) 김인태

향기로운 재스민 2011. 6. 4. 05:04

 

 

이따금,,,,"가을 그리고 겨울로"중에서

 

봄이 왔는데 저린 무릎이라도 거닐

이 계절, 서성거리다 보면

걸음보다 앞선 바람

그곳에 머물고 있겠지

낙엽들 한바탕 웃음으로

하나하나 아쉽게 놓고 간 곳

지금쯤 냉이 향 새롭게

돋아나련만

지난가을 걷던 숲 속

발밑 그려준 풍경

바스락 소리 밟으며 걷고 싶어진다, 이 봄에

 

 

 

 

 

*** 창 밖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저 여인은

마음대로 어디든 혼자 떠나고 싶을 때

함부로 어떻게 하지못하는

나를 닮은 것 같아서

유난히 이 그림이

잊혀지지 않았나봅니다.***

 

 

2011. 6. 4.   5:03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