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적막도 받아 들여아 할 인연이다
적막이란 가슴에 새 소리가 쌓이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안 들리는데 가슴에 새 소리가 쌓이다니....
요즘 우리 집은 적막강산이다. 완전히 침묵 속의 수도원인
것이다. 나는 새삼 적막함을 느끼는 나이가 되었다는 사실이
슬프지만 때로는 이 적막을 받아들이는 자신을 겸허하게
바라보는 데 시간을 쓰고 있다는 사실 또한 소중히 여긴다."
위의 말은 작가님이 그의 손자가 미국으로 떠날 때 가기전
아이린 (평화) 이란 미국이름 인데 영세를 받게 하고 미국으로
보내면서 아내와 함께 더 적막강산이 된 집안을 대 침묵속의
수도원이라고 ....
난 어제 처음으로 성당에를 예비 신자로서 참석하고는
내가 잘 해나갈 수 있을까 걱정스런 마음으로 이렇게
앉아 있다. 핑계같지만 좋은 말씀 듣고 더 남을 이해하면서
정의롭게 살면서 외롭지 않으려고 ....
이제는 누구의 눈치보면서 종교 까지 어떻게 할까 망설이면서
살고 싶지 않다 아이들도 제 각각 자기의 짝과 잘 살아가고
있고 내 짝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서 보살펴 왔다고
남들이 말해 줄 정도면 이제는 내 의견을 싫던 좋던 드러내놓고
반대는 못할게다. 대신 앞으로는 더 무언가 발전하는 내
모습이 되야 될텐데 하는 그런 마음이다. 이 세상에 남아있는
그 날 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살이지길 기도하며 이 아침을 시작....
2011. 6. 6. 향기로운 쟈스민
p.s. 오늘 늘 만나는 그녀는 대전에를 갔겠구나
오늘은 또 얼마나 가슴속 애틋한 말을 쏟아내고 올까
예쁜 꽃을 새로 갈고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