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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란 사람이 관계와 나누는 무늬다 .....최인호의 "인연 " 중에서

향기로운 재스민 2011. 6. 6. 08:05

인연....

 

"적막도 받아 들여아 할 인연이다

적막이란 가슴에 새 소리가 쌓이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안 들리는데 가슴에 새 소리가 쌓이다니....

 

요즘 우리 집은 적막강산이다. 완전히 침묵 속의 수도원인

것이다. 나는 새삼 적막함을 느끼는 나이가 되었다는 사실이

슬프지만    때로는  이 적막을 받아들이는 자신을 겸허하게

바라보는  데 시간을 쓰고 있다는 사실 또한 소중히 여긴다."

 

위의 말은 작가님이 그의 손자가 미국으로 떠날 때 가기전

아이린 (평화) 이란 미국이름 인데 영세를 받게 하고 미국으로

보내면서 아내와 함께 더 적막강산이 된 집안을 대 침묵속의

수도원이라고 ....

 

난 어제 처음으로 성당에를 예비 신자로서 참석하고는 

내가 잘  해나갈 수 있을까 걱정스런 마음으로 이렇게 

앉아 있다.  핑계같지만  좋은 말씀 듣고 더 남을 이해하면서

정의롭게 살면서 외롭지 않으려고 ....

이제는 누구의 눈치보면서 종교 까지 어떻게 할까 망설이면서

살고 싶지 않다  아이들도 제 각각  자기의 짝과 잘 살아가고

있고 내 짝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서 보살펴 왔다고

남들이 말해 줄 정도면  이제는 내 의견을 싫던 좋던 드러내놓고

반대는 못할게다.   대신 앞으로는 더 무언가 발전하는 내

모습이 되야 될텐데 하는 그런 마음이다.    이 세상에 남아있는

그 날 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살이지길 기도하며 이 아침을 시작....

 

 

 

  2011. 6. 6.     향기로운 쟈스민

 

p.s.  오늘 늘 만나는 그녀는 대전에를 갔겠구나

       오늘은 또 얼마나 가슴속 애틋한 말을 쏟아내고 올까

       예쁜 꽃을 새로 갈고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