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꽃 ()
내 지금쯤은.....정헌영
내 지금쯤은
웃으며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평생 슬픈 눈물 더는 보이지 않게
과감히 탈피하면서
걸어온 길이 얼마인데
쌓인경륜이 얼마인데
열등과 열정의 갈등 골을
좁혀가며 살아야 하겠지
내 지금쯤은
사랑으로 행복을 만들고
베풂과 아량으로 세상 끌어안으며
큰 걸음 걸어야 하지 않겠는가
비록 중천의 해가 기운다 해도
감추어진 허기진 욕망
한 겹 한 겹 벗겨가며
큼직큼직한 삶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겠는가
*** 내 지금쯤은
베풂과 아량으로 세상 끌어안으며
큰 걸음 걸어야 하지 않겠는가....***
P.S. 내 지금쯤은 좀 더
마음이 바다처럼 넓어서
무엇이든지 내 탓이요
할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2011. 6. 8 아침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