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하얀 색의 와싱톤 노루오줌 꽃과 비슷하네요
지금 그 곳엔 노란색의 튤립 발레리나 꽃이 한창이랍니다
며칠전에 한택 식물원에 가자는 얘기가 나왔지만
나는 토요일 날 나선다는 것이 얼마나 교통이 복잡할지 좀
걱정이되어 나서기가 겁이 났다
또 나는 이미 강남 친구 모임에서 목단 꽃 밭을
찾아가서 사진도 찍고 했기 때문에 망설였지만....
작은 애의 고속 도로 운전 연수도 시키고 싶었을 뿐 아니라
그애의 짝과 애기도 가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어제 아침 10 시에 작은 애가 운전대를 잡고 나섰다
처음에는 네비게이션을 켜고 나서다가 난 그길은
가 본적이 없는 길이라 내가 아는 중부 고속 2 길의
방향을 다시 잡았다
그 애는 자주 해외 영업 일 때문에 출장을 많이
다닌다는 핑계도 있지만 별로 차를 몰고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않고 쉬는 날이면 항상 책을 보며 혼자
조용히 있는것을 즐긴다
그런 것은 나와 비슷한 면이 있어서 무어라고
할말은 없지만 그 애 짝은 그래도
가끔은 밖을 나가고 싶어하는 것 같기에.....
또 언제일지 모르지만 다시는 못 올 먼나라로
갈 때를 대비해서 꼭 익혀야 할 것 같은
교육이라고 생각한 때문이기도 하다
언제 어느 곳에 가서 살아가게 될른지는
앞으로의 일은 아무도 모르지만
현대인은 운전은 필수라는 내
생각은 변함없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같이 지하철이 잘 되어있는데
자가용을 이용하기 위해서만은 물론 아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언제 어느곳 어느때에 필요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난 요즘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아이들과의 추억을 가끔씩은 만들어 놓아야
될 것 같은 그런 마음이든다
물론 억지로는 아니지만.....
길을 좀 잘 알지 못해서 마음 먹은 일은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처음 으로 돌아오는 길도 하나
배운 것 같은 하루였다
어떤 친구는 자기가 일생에 운전을 배우지
못한 것이 꼭 필요할 때 애들 손을
빌린다는 것이 아쉽다고 한다
위험하다고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다 해당되는 사항이니......
오늘 아침은 어제의 모처럼 운전 때문에
아들이 피곤하겠구나. 그래도
친구와의 약속은 꼭 지키기를 바라며.....
2011. 6. 12 향기로운 쟈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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