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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떨고 있을 때.....심혜자

향기로운 재스민 2011. 6. 19. 16:22

 

외로움에 떨고 있을 때

 

모든 것이 바닥을 드러내 보이고

혼자라는 생각이

온몸을 와락 껴안고

놓아주지 않을 때

왠지 모를 쓸쓸함에

입술이 파르르 떨리고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내린다

 

돌아보아도

아무도 없는데

혼자라는 외로움은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사랑하는 가족도 내 곁에 있어도

외로움은 떨쳐버릴 수 없고

마음의 진열장에

텅 비어 쓸쓸함을 얹어 놓는다

 

외롭다는 말이

온 세상에 가득해

한없이 서럽고....

헛껍데기 속에 갇혀있던

마음마저 구겨져버렸을 때

산처럼 나를 떠억 받쳐줄

누군가를 기다려 본다

 

 

 

***파라문예 동인***

 

 

<헛껍데기 속에 갇혀 있던  

마음마저 구겨져버렸을  때.....>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2011. 6. 19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