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에 떨고 있을 때
모든 것이 바닥을 드러내 보이고
혼자라는 생각이
온몸을 와락 껴안고
놓아주지 않을 때
왠지 모를 쓸쓸함에
입술이 파르르 떨리고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내린다
돌아보아도
아무도 없는데
혼자라는 외로움은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사랑하는 가족도 내 곁에 있어도
외로움은 떨쳐버릴 수 없고
마음의 진열장에
텅 비어 쓸쓸함을 얹어 놓는다
외롭다는 말이
온 세상에 가득해
한없이 서럽고....
헛껍데기 속에 갇혀있던
마음마저 구겨져버렸을 때
산처럼 나를 떠억 받쳐줄
누군가를 기다려 본다
***파라문예 동인***
<헛껍데기 속에 갇혀 있던
마음마저 구겨져버렸을 때.....>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2011. 6. 19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