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떠나려하네.....최춘자
아롱다롱 피어나는
꽃들의 향연처럼
그대 생각에 가슴 설레었는데
언제부터일까
슬픈 예감이 조금씩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네
마음 속 유대와 사랑
믿음의 견고한 뿌리로
힘 찬 사랑을 하려 했는데
그리워 목이 메이고
간절한 한숨 터져 나와도
차라리 웃음으로 감추면서
비밀한 내 사랑 예찬하며
어떤 고난이 있다 해도
행복하다 자부했었는데
이제 그 사랑 떠나야 한다네
내가 떠나고 있다네
붙잡고 싶은 그 사람.
*** 느낌으로 마음이 떠난다는 것은 알고 있으니
할 수 없겠죠....****
나는 바보다
P.S. 마음이 안정이 안되면
사람은 아는 곳도
길을 자주 잃어버려요
오늘도 나는
또 길을 두번이나
잃어버렸다가
겨우 겨우 찾아서
한 시간이나 지난다음에야
집에 도착했답니다
나는 이제 정말
바보가 되었어요
바보, 바보 바보
2011. 6. 20 향기로운 쟈스민 ...(바보가 된 시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