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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김광섭

향기로운 재스민 2011. 6. 22. 07:15

 

아직도  빨간 장미가 피어 있어요....

 

. .

 

 

 

저녁에...김광섭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 본다

 

밤이 깊을 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여기에.....최인호 씨가 더 쓴 글(인연)

 

너를 생각하면 문득 떠오르는 꽃 한 송이

 

나는 꽃잎에 숨어서 기다리리.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나비와 꽃송이 되어 다시 만나랴.

 

 

 

***  최인호 씨가 오사카 길에서 아내를 만나 반가움에

쓴 시이다***

 

 

 

P.S.   오늘은 "인연" 이란 책에서 이 시를 올려봅니다

( 최인호)

 

 

 

 

2011. 6. 22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