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읽고....... 최인호

향기로운 재스민 2011. 6. 28. 08:10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내가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처음 교보에서는 바로 사지는 않았다.

물론 광고는 크게 나와 있었지만 어떤 소설은 읽다가 중간에

바쁜 일이 생기면 맥이 끊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다시

읽으려면 처음 읽을 때 만큼 흥미를 덜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리 소설은 그 다음 장면이 어떻게 나오나 싶어

재미가 있거나 호기심이 있으면 다른 일도 제처놓고

먼저 보게 된다.  그런면에서는 이 책은 여자들이

남자를 알아가는데 있어서  아! 이렇게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면서 몰랐던 세계를 좀 알았다고

할가 .....  난 모르는 세상이 많아서인지는 몰라도

일상의 일도 미루고는 또 친구와의 약속 시간도 나도 모르게

좀 늦어지면서 보았다면 그런대로 다른 사람도 그렇게

느끼지 않을가 싶다.

특별히 인상 깊었던 것은 P교수라는 누나의 전 남편으로

올렝카(남장여자) 로 나오고  H 라는 정신과 의사는 간호사와의 관계는

생각못하고 자신의 아내의 불륜을 분노하면서 지껄이는

미친년, 저주 받을 년 ... 하면서 자신이 아내에게 무시 당하고 

있다고 모멸감에 화가 나있다는 말은  여자로서 분노를 느끼기

전에 마음이 더 쓸쓸해졌다.   

고통을 받는 수 많은 비 정상적인 환자를 치료하면서 생긴

병적 증상의 망상이였으면 용서가 되고 이해가 될른지.....                                                                                              이런 누구나 한번 쯤은 이런 저런 상상을 해 보면서 현실에서

이루어 질 수 없을 것 같은 일도  우리 주위에는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해 보게 된다

 

* 나는 곧 '나' 가 되었으며, K1 과 K2 는 합체하여 온전한

하나의 'K'가 되었다.  이 말의 뜻을 이해할려면 이 책을 꼭

보아야 되지 않을가 싶다

 

 

   2011.  6. 28      향기로운 쟈스민